한피부과
서울 중구 명동길 26 유네스코회관 3층
비염인은 환절기가 너무 힘들다. 나는 만성 비염이 심해 스무 살에 비중격만곡증? 수술을 했었고 편한 삶을 살았는데 이것도 잠시뿐이더라.
매일 같이 코세척을 하고, 환절기가 되면 비염약을 받으러 이비인후과를 가고, 입 벌리고 자지 않기 위해 잘 때는 입테이프를 붙이고 자고, 삶의 질을 끌어올리기 위해 굉장히 노력한다.
그러던 와중에 어디선가 명동 비염주사를 봤고, 호기심에 네이버에 검색해 봤다.

비염인의 성지라는 그곳을 10월 7일에 다녀왔다.
월요일 오전에 방문하니 수많은 사람들..

이름은 피부과지만 한두 분을 제외하고는 모두 비염주사를 맞으러 오신 분들…. 한 시간 가까이 기다린 것 같다.
접수를 하고 나니 주어지는 종이..

내가 누적 19,853번째라는 건가? 아무튼 접수 후에는 원장님을 면담하고 주사를 맞을 수 있다. 한 번이라도 주사를 맞았다면 원장님 면담 없이 주사를 맞을 수 있음.

면담하고 나면 주사용지를 주시는데 그걸 내면 된다. 바로 내느라 사진은 못 찍음.. 근데 진상이 많은 듯 한 공지사항이다..

그 외에도 수많은 내용이 적혀있음.. 실비 안된다는 내용 기타 등등…
비용은 31,000원이다. 대략적으로 주사는 스테로이드, 비타민, 태반 등을 배합해서 만들었다고 설명해 주심. 이거 맞으면 스테로이드 내성 생기는 거 아니냐고 여쭤보니 1년에 6회 미만은 괜찮다고 하신다.. 엄청나게 친절한 미소로 말씀해 주심..

주사를 맞고 나면 주시는 종이.. 나의 경우는 일주일 뒤부터 효과가 나타났으나 지금은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ㅠㅠ
사람마다 3개월 동안 효과가 있는 사람들도 있던데.. 봄이 올 때 한번 더 가서 맞아보려고 한다.


위치는 명동 눈스퀘어 옆 유네스코빌딩 3층!!
수요일, 일요일 휴무다.
'경험한 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도네시아 여행기 - 브로모 화산을 가다. (6) | 2023.06.19 |
---|